A Recent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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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참고] 성격의 빅 파이브 이론 - 신경성
어느새 네 번째까지 왔다. 네 번째 항목은 신경성(Neuroticism)이다. 나라는 인간과 뗄래야 뗼 수 없는 항목이기도 하다. 성질머리를 좀 차분하게 가져가려고 애쓰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DNA에 새겨진 탓인지 마음처럼 안 될 때가 많다. 하지만, 신경성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까칠한 건 잘 모르겠지만, '예민하다'라는 것은 어떤 부분에 있어서 민감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부분에 민감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통 이런 성향은 잘 살리면 특정 부분에서는 '재능'이 될 수도 있다. 신경성의 장단점을 이야기해보기로 한다. 이야기 속 캐릭터에게 '신경성'이란?신경성은 '감정 상태의 안정성'을 가리키는 특성이다. 인간의 말과 행동에는 거의 대부분 '감정(emotion)'이 담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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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참고] 성격의 빅 파이브 이론 - 성실성
세 번째, 영어 단어가 어려워서 불만이었던 성실성(Conscientiousness)이다. 컨션스니스... 아직도 발음이 어렵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지만... 요즘 세상에는 좀 안 어울린다는 자괴감이 들 때도 있다. 과연 이야기 속 인물들에게 투영된 성실성은 어떤 느낌일까? 현실에서의 성실성과 별 차이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 들여다보기로 한다. 이야기 속 캐릭터에게 '성실성'이란?성격 심리학에서 성실성은 개인의 책임감, 신뢰성, 그리고 목표 지향성을 나타내는 요소다. 책임감과 신뢰성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뭔가 일을 맡았을 때 과정이 어떻고 결과가 어떻든 묵묵하게 제 할 일을 해내는 것을 가리켜 우리는 '성실하고 책임감이 있다'라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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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참고] 성격의 빅 파이브 이론 - 친화성
두 번째는 친화성(Agreeableness)이다. 둘러보기 글에서도 이야기했듯, 친화성은 언뜻 보기에 외향성과 비슷해보인다. 이 부분을 스스로는 이해했지만... 본래 완전히 안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친화성과 외향성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가장 쉬운 방법은 '캐릭터'로 비교해보는 것이 아닐까 한다. 기존에 접해봤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캐릭터들의 면면을 보면 외향성과 친화성을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을 듯하다. 이야기 속 캐릭터에게 '친화성'이란?성격 심리학에서 말하는 친화성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능력, 즉 협력적이고 친절한 성향을 나타낸다. 이 대목에서도 외향성과 비교할 수 있는데, 외향성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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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참고] 성격의 빅 파이브 이론 - 외향성
빅 파이브 이론에 따른 성격의 다섯 가지 구성 요소는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특히 내 경우에는 내향적 성향이 강하고, 기본적으로 타인의 속사정(?)에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원활한 캐릭터 설정을 위해서라도 '성격 연구'에 관한 것들은 비교적 상세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빅 파이브 이론의 다섯 가지 요소를 토대로, 해당 성향이 ① 높은 경우 ② 낮은 경우 ③ 적당한 경우로 나눠서 구체적인 모습을 살펴보려고 한다. 순서는 어제 썼던 둘러보기 글에서 다룬 대로 할 예정이다. 고로 첫 번째는 외향성(Extraversion)이다. 이야기 속 캐릭터에게 '외향성'이란?심리학의 하위 분류 중 '성격 심리학'이라는 것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외향성은 한 개인에게 있어 '사회적 상호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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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참고] 성격의 빅 파이브 이론
원래 메모에 있었던 건 이거였다. 그런데 성격에 관해 쓰다가 MBTI를 한 번 언급했더니, 쓸말이 자꾸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바람에 어느새 그쪽으로 방향이 잡혀버렸다. 그래서 빅 파이브 이론에 관해서는 부득이 따로 포스트를 잡아 써본다. 빅 파이브 이론(Big Five Theory)은 1980년대에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연구가 시작된 건 더 오래된 1930년~1940년대였지만, 본격적으로 이론을 체계화하고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이 1980년대라고 한다. MBTI도 거의 엇비슷한 시기이긴 한데, 1940년대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빅 파이브 이론이 조금 더 앞선 셈이다. 뭐... 어차피 이건 중요한 건 아니고... 빅 파이브 이론의 다섯 가지 요인들을 정리하는 포스트를 하나쯤 써두는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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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참고] 캐릭터의 '성격'을 다루는 방법
너, MBTI가 뭐야? 요즘 세상에 누군가의 성향을 파악할 때 이것만큼 '효율적'인 물음이 있을까 싶다. 아예 자기소개에서 스스로 "제 MBTI는 OOOO입니다."라고 공개하고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이게 유행(?)이 된지도 꽤 오래 된 것 같은데... 여전히 잘 살아남고 있는 걸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이렇게 유행이 빠른 시대에. '성격(Personality)'이라는 건 참 복잡미묘한 개념이다. 당장 MBTI만 해도 16가지의 성격 유형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 본질을 아는 사람이라면 16가지라는 숫자는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알면서도 그냥 우스갯소리라고 생각해서 적당히 즐기고 어울려주는 사람도 많을 테고. 문득 생각해보면, 하나의 '이야기'를 쓰고자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성격 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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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마법'이라는 소재를 다루기 위하여 -2-
시리즈는 마법학교와 마법사들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역시 마법이 차지하는 비중을 크게 다루는 서사시다. 는 독창적인 마법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을 받기에 꼭 읽어보고 싶어 벼르고 있는데...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다. (확 그냥, 전집을 통째로 사서 읽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국내 작품 중에는 정도를 꼽을 수 있으려나? 아,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를 빼놓을 수 없다고 본다. 또 상당히 많겠지만, 막상 떠올리려고 하니 생각이 잘 안 난다. 볼 땐 재밌게 보면서 막상 소감을 말할 때는 좀 까다로운 스타일이기도 하고... 아무튼, 이들 이야기가 인기를 얻었다는 것은 분명 '마법'이라는 소재를 이야기의 중심부에 둘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들이라고 본다. 그러면서 동시에, 흔히 알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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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마법'이라는 소재를 다루기 위하여 -1-
판타지 하면 떠오르는 어떤 이미지 같은 것이 있지만, 본래 '판타지(Fantasy)'라는 단어는 엄청나게 넓은 범위를 포괄한다. 툭 까놓고 말하면, '현실적이지 않은 모든 이야기'는 판타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누군가의 망상에 불과한 것일지라도 판타지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야기로서 재미있기만 하다면. 판타지에는 마법(Magic)이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왜일까? '현실적이지 않은 일'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나는 마법이라는 개념을 좋아한다. 철저하게 마법을 중심에 둔 이야기를 써보려 시도한 적도 있었다. 결국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지난 주말 방 청소를 하다가, 실패로 끝났던 그 당시의 설정을 끄적여놓았던 노트를 발견했다. 그런 김에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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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마법에 관한 의문'을 정리해보는 중
5회에 걸쳐 마법 속성에 대한 이야기를 신나게 끄적여봤다. 쓰면서 생긴 의문도 많았고, "이게 맞나?" 싶은 자괴감이 드는 포인트도 있었지만,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았다. 꼭 '마법'이라는 명칭이 아니더라도, 판타지 소설을 쓰기로 한 이상 이런저런 '이능력'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그 기본적인 원리를 생각해두는 작업은 언제가 됐건 필요할 것이다. 이번에 다뤘던 속성 이야기를 갈무리하는 차원에서, 5편의 포스트를 쓰는 중간에 떠올렸던 의문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 결과를 짤막하게라도 정리해두는 포스트를 작성하기로 한다. 마나 = 에너지의 기본 단위?과학을 따로 깊이 공부하지 않더라도, '원자'나 '분자'의 개념은 대략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기존의 판타지에서 '마나(Mana)'라는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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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참고] 마법의 속성별 '에너지 변환' 과정 -5-
이제 이 주제도 슬슬 끝낼 때가 돼 간다. '속성'을 가지고 끈덕지게 물고 늘어진다는 느낌은 이미 강하게 들고 있었지만... 기왕 시작한 거 끝은 봐야겠다 싶어서 생각나는 속성들을 마구마구 다뤘었다. 덕분에 이런저런 호기심도 채웠고 뻘소리도 신나게 했으니 이 정도면 만족한다. 오늘 포스트를 끝으로 '마법의 속성'을 메인 테마로 한 이야기도 접어둘 예정이다. 그 다음으로 할 주제는 딱히 생각은 안 해보긴 했는데... 임시저장 탭에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끄적여놓은 것들이 꽤 되서 천천히 굴려볼 예정이다. (사실 여기 말고 구글 킵에도 적어놓은 것이 좀 있긴 하다.) 오늘은 네이버 웹툰에서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 에서 봤던 속성들이다. 원래 5개를 예정했었는데, '혼돈' 속성을 지난 포스트로 땡겨서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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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참고] 마법의 속성별 '에너지 변환' 과정 -4-
왠지 2편 이후로는 '에너지 변환 과정'과는 확실히 거리가 있는 속성들을 다루고 있다. 신나게 주절거리면서 쓰다가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니 그렇더라. 하지만 이제 와서 제목을 바꾸기도 그렇고... '마법의 속성'이라는 타이틀은 어찌됐든 맞으니까... 뻔뻔하게 그냥 계속 쓰기로 한다. 사실 다루고 싶은 속성들이 더 남기도 했고. 이번에는 원래 세 개의 속성만 다루려고 했었는데, 밸런스(?)가 안 맞아서 이 다음에 쓰려고 했던 속성 중 하나를 당겨왔다. 그래서 일단 4개로 써보기로 한다. 별 영양가 없는 머릿글은 여기까지! 신성 속성 마법빛 속성을 다루면서 썼다가 엄청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은 색깔이지만... 그래도 신성(Holy)이라 나 자신과 타협할 수가 없었다. 어차피 몇 번 안 쓸 듯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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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참고] 마법의 속성별 '에너지 변환' 과정 -3-
어쩌면 '속성'이라는 표현 자체도 은연 중에 상상력을 제한하며 영향을 끼치는 일종의 프레임(frame)일지도 모른다. 뜬금없이 이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오늘 주제로 다룰 속성들 때문이다. "이들에게 정말 '속성'이라는 표현이 어울릴까?" 라는 의문이랄까. 본래 '속성'이라는 단어를 사전적으로 찾아보면, 어떤 사물이나 개체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 특성이나 성질을 뜻한다. 고로 불 속성이니, 얼음 속성이니, 빛 속성이니, 어둠 속성이니 하는 식으로만 제한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판타지를 통해 속성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다 보니, 그런 쪽으로 생각 능력이 제한돼 버린 탓일지도 모르겠다. 따지고 보면 '물리적 속성', '화학적 속성'이라는 말도 있으니, 오늘의 주제가 될 속성들 역시 크게 어색할 일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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