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식 날, 이브라힘은 대홍수의 꿈을 꿉니다.
꿈은 현실이 되었고,
모든 문명과 사람들은 물속으로 가라앉아 버렸습니다.
이지스의 봉인 능력자는 이브라힘의 능력을 목걸이에 봉인하였고,
이브라힘은 속죄하기 위해,
살아남은 사람들과 함께 아라라트에 도시를 세우고 일합니다.
세계를 멸망시켰으며 세계를 만든 자,
이브라힘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어요?
- from。<최강의군단> 공식 세계관 '나를 이브라힘이라 불러주시오' 中
이브라힘(Ibrahim).
'아브라함'으로도 알려져 있는 인물.
구약성경에 나오는 유대인의 으뜸 조상.
그 외에 이슬람 문화권에서도 흔히 쓰이는 이름인 듯합니다.
하지만 보통 서브컬쳐를 통해 이브라힘이라는 이름이 재생산 된다면?
그건 아마 성경에 나오는 그일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구(舊) 세계의 파괴자.
신(新) 세계의 창조자&선도자.
<최강의군단>에서 이브라힘의 포지션입니다.
(물론 이후에 등장할 '마야'로 인해 창조자 포지션은 다소 흐려지긴 합니다만.)
새로운 세계에서 이브라힘은 꽤나 기구한 삶을 살았습니다.
'꿈을 현실화시킨다'라는 먼치킨스러운 능력 덕분이죠.
그저 꿈을 꾸었을 뿐인데 세상이 파괴됐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게다가 자신의 능력을 깨닫지도 못했던 10대 시절에 말이죠.
스스로 깊은 죄책감을 느낀 이브라힘.
그는 세상의 재건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습니다.
정체를 감추고 속죄의 마음으로 헌신했죠.
사랑하는 사람도 생겼지만, 함께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이 대물림될까 두려웠던 겁니다.
끝내 허먼에게조차 진심을 말하지 못한 건,
그 능력의 존재 자체가 알려지길 원치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결국은…)
운명과 고난, 그리고 속죄의 삶.
키워드로 압축해놓으면 굉장히 진부한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이브라힘 이야기는 그리 진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좀 더 자세하게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죠.
블로그 재활성화를 위해 구상 중인 작업이 꽤 많습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뒤에 이 스토리를 다시 한번 볼 생각인데요.
그때쯤 팬픽 같은 2차 창작 개념으로 습작을 해볼까 합니다.
독자로서 상상했던 이브라힘의 보다 디테일한 이야기 말이죠.
[최강의군단] 세계관 - 이브라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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