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Theme : Game _ 게임 이야기/최강의군단(Herowarz) 썸네일형 리스트형 728x90 반응형 [최강의군단] 인간의 증명 (4) 댄서 한 명이 다리를 감으며 속삭인다. "맥. 맥. 자주 좀 오라니까. 술 한 잔 줄까?" 안면은 있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술 한 잔하는 말에 손이 덜덜 떨렸다. 여길 벗어나야겠어. [ 인간의 증명 ] 4장 조직 사무실은 번화가 한 가운데서 네온을 당당하게 틀어대고 있는 고급 클럽 안에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데다 좁은 복도가 미로처럼 꼬여 있어서 구조를 모르고는 적이 쳐들어오기 어려운 곳이었다. 보스는 호주머니에 땅콩을 가득 넣고 쩝쩝거리며 말하는 노친네였는데 아직도 조직에서 더 승진하려는 야망을 버리지 못했다. 맥이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랴 너희가 우리 조직의 미래여.' 쩝. 꿀꺽. 땅콩 몇 개 꺼내 쥐고. '덕분에 나도 롤스로이스 함 굴려 보는 거 아닝가?' .. 더보기 [최강의군단] 인간의 증명 (3) 여자애의 날렵한 다리 때문인지, 미소 때문인지, 귀와 털보 때문인지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가 가지지 못한, 가질 수 없는 삶의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술도 끊고 저렇게 해맑은 여자애와 햇살 아래서 데이트도 하고 사람을 관찰하고 주변을 분석하는 습관도 버리고 아침 해를 보며 눈을 뜨고 밤에는 사랑하는 사람은 꼭 안고 잠들고… [ 인간의 증명 ] 3장 맥은 저녁노을이 깔린 도심으로 나섰다. 사무실은 세 블록 건너에 있는데 하필 시위를 그 사이에서 하고 있다. 돌아가면 세 블록이 또 늘어난다. 카메라에 노출되는 걸 피하기 위해 후드를 깊이 뒤집어쓰고 빠른 걸음으로 웅성거리는 사람들 무리로 다가갔다. 안경 쓴 남학생이 가로막았다. "여기 서명 부탁드립니다. 제약회사의 만행을 일반 시민의 입.. 더보기 [최강의군단] 인간의 증명 (2) 문 손잡이는 120도 각도로 살짝 내려놓는다. 아무렇게나 닫아도 문은 잠기지만 이 각도로 고정시키는 건 숙련되지 않으면 어렵다. 누군가 침입했을 경우 알 수 있도록.조금이라도 이 삶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 인간의 증명 ] 2장 "오늘 그가 또 한바탕 소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입니다. 헤라클레스. 엄청난 힘으로 조직 폭력배들을 소탕한 후 평화를 상징하는 꽃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지는 사나이. 그는 과연 범죄자일까요? 영웅일까요? 심지어 인터넷에는 그의 팬사이트까지 등장했는데요. 현장에 기자를…" 커튼이 두껍게 드리워 있어 어두운 거실에 벽걸이TV만 조명을 뿌린다. 방송에서는 마침 어제의 그 현장이 나오고 있다. 카메라의 진입을 통제하려는 경관들과 구경 온 근처 회사원들과 기자들이 얽히고설키며 실랑이를 벌이.. 더보기 [최강의군단] 인간의 증명 (1) 총구를 피해 뒤로 접근한다. 허리를 감싸 안고 뒤집어 땅에 찍는다. 땅바닥은 언제나 그녀 편이다. 중력의 가속을 받은 거대한 땅덩어리는 어떤 다리나 주먹보다 강하다. [ 인간의 증명 ] 1장 가로등은 10미터에 하나씩. 기둥에 튀어나온 장식은 1.8미터 정도 되는 남자의 머리에 정확하게 닿는다. 그쪽으로 밀어 박으면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 바닥 타일의 크기는 0.3미터, 두 번의 벽돌색 후에 한번의 회색이 반복된다. 깨진 조각은 땅에 나뒹굴었을 때 주워 던지기 적당하다. 방금 지나간 노인은 마른 체구에 비해 점퍼가 불룩 튀어나와 있다. 총일까? 구겨진 신문에 싸인 양주병이나 훔친 빵일 가능성이 높다. 남자는 양손을 청바지 주머니에 꽂고 땅만 내려다보며 걷고 있지만 머리는 쉬지 않고 이런 것들을 생각.. 더보기 [최강의군단] 이자나미 이야기 (11) “아니야. 내가 직접 찾아봐야해. 나도 변했나봐. 누구 때문에.” “알겠습니다. 긴장하지 마시고 여기 편히 누우세요. 곧 시작하겠습니다…” '오빠를… 만날 수도 있을까…?' [ 이자나미 이야기 ] 11장 | 역사 소년 “내 이야기. 여기까지. 역사 소년, 참 궁금한게 많네.” “다른 세계에 대한 자료들은 그나마 남은 것들이 있는데, 저승에 대한 자료는 하나도 없거든요. 그래서 그 후 저승은 어떻게 되었나요.” “사람들은 자유, 원하지 않았어. 익숙하지 않아서. 강림, 그 사람이 잘 하고 있을거야.” “하, 이제 드디어 끝났네요. 제 프로젝트의 첫 번째 참가자가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 한 가지. 이 세계와 다이버들과 오랜 전쟁에도 만신전과 저승에서 거의 나오지 않으시던 분이, 갑자기 왜 제 프로젝트에.. 더보기 [최강의군단] 이자나미 이야기 (10) 죽어버렸나… 죽어버렸나… 염라의 말이 귓가에 끊임없이 맴돌고 있었다. 그녀는 더이상 자신의 감정을 억제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자마자, 온몸에서 감정의 물줄기가 한꺼번에 폭발하듯 뿜어져 나오는 듯 했다. 그녀의 성장을 억제하고 있던 환술도 그 힘에 눌려버렸다. [ 이자나미 이야기 ] 10장 | 만남 “꼬마야.” 무거운 손이 이자나미의 어깨를 눌렀다. “너, 참 그 아이와 비슷하게 생겼구나.” “아저씨. 오빠 알아? 어딨는데?” “으흐흐흐… 으하하하하…” 누더기 옷. 얼굴을 가릴 정도로 푹 눌러쓴 갓. 근데 엄청난 덩치네… 정신은… 나갔나? “알지. 알다마다. 참 이상하게도 너희 그 오빠라는 미치광이는 뭔가 큰 오해를 하고 있단 말이지.” “무슨?” “아니야. 아니다. .. 더보기 [최강의군단] 이자나미 이야기 (9) '휴… 나오긴 했는데, 저승은 어느 쪽일까.' “그 바보가 더 미쳐버리기 전에 얼른 찾아야 하는데.” 제 3세계 어딘가의 텅빈 공간. 나비 한 마리만이 별빛같은 꽃가루를 뿌리며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었다. [ 이자나미 이야기 ] 9장 | 나는 여기에 있는데 “심심해.” 이자나미는 만신전 최상층에 갇혀있었다. 사실 정확히는 방에 갇힌 건 아니었다. 하지만 방에서 나가 아무리 돌아다녀 보아도, 이 세계에서 나가는 길은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나가면 방을 내놓으라는 성가신 녀석들이 가득했다. 나갔다 돌아오면 자기 방이라 우기며 드러눕는 녀석들도 있었고. 여기도 저승이랑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맨날 싸움. 또 싸움. 물론 그 이유는 저승과는 좀 달랐지만. 층간소음이랬나? 별 시덥지 않은 걸로. “난 .. 더보기 [최강의군단] 이자나미 이야기 (8) “변했구나. 염라.” “무엄하다. 어찌 짐을 과거 친구였던 시절처럼 대한단 말인가!” “나는 그만 두겠소. 여기에 나의 대의는 없어.” 가만히 듣고 있던 이방인이 슬쩍 염라를 바라보며 눈짓을 보냈다. “여봐라, 저 자를 당장 투옥하라.” “번개장군. 우리는 그동안 무엇때문에. 아하하하.” [ 이자나미 이야기 ] 8장 | 손님 “지금은 중요한 손님이 와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물러가라!” 하지만 강림은 물러서지 않았다. “염라대왕마마, 소인은 하데스의 나라에서 그것을 본 적이 있나이다. 그것은…“ “텔레비젼… 말이군요?”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옷차림과 머리색깔… 그리고 눈에 걸친 이상한 물건. 분명 저승인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건… 텔레비젼보다 훨씬 더 복잡한 장치랍니다. 게다가 방탄 유리를 여기까지 가.. 더보기 [최강의군단] 이자나미 이야기 (7) “뭐 그렇다면 이쪽에서도 말 한 것이 있으니 행동에 옮겨야 하지 않겠는가. 내 그대가 염라의 목을 가져오면 나 또한 약속을 지키려고 했었거늘.” 하데스는 한 손에 든 이자나미를 높이 치켜들더니, 다른 손에 든 칼을 냅다 휘둘러 버렸다. [ 이자나미 이야기 ] 7장 | 구출작전 “자, 작전대로 간다. 작은 실수조차 용납하지 않겠다.” 강림이 말하자, 저승사자들끼리 서로 눈짓을 교환하더니 한무리씩 차례대로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 강림은 옆에 서있는 이자나기를 바라보았다. 이자나기는 옥에서 나오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는 붉게 충혈되어 노려보고 있는 그의 눈이, 분노로 타버리지나 않을까 걱정되었다. 바로 저 별장. 이자나미가 바로 저기 하데스의 별장에 갇혀있다고 했다. '만에 .. 더보기 [최강의군단] 이자나미 이야기 (6) 진심이었다. 내 이자나미만 찾고나면 남은 인생. 저 분을 위해 목숨을 바치리라. 이자나기는 걸을 힘조차 없어 병사들에게 질질 끌려가면서도 염라대왕을 보며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 이자나미 이야기 ] 6장 | 염라 “강림, 저 이자나기가 복귀하지 않은 연유를 고하라.” “대왕마마. 그의 스승이 살해당하고 하나뿐인 혈육인 동생이 납치당하였나이다. 그 후 몇 달간 먹지도 자지도 않고 동생을 찾아다녔다 하옵니다.“ “딱한지고. 하지만 그렇다 한들 이런 일을 가벼히 넘어간다면 군의 기강이 어떻게 되겠는가.” “대왕님, 이자나기 장군은 그동안…” “그만하라 강림. 내 저 자의 공을 모를리가 있겠느냐? 나 또한 가장 아끼는 신하라고 하지 않았던가. 짐의 마음도 편치 않지만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대신, 사형은 면..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