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ork Room _ 창작 작업/캐릭터 설정

[캐릭터 탐구] 어쌔신 크리드 - 잊혀진 사원 (2)

728x90
반응형

간단하게 쓰게 될 거라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분량이 많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본래 글을 쓸 때 영양가 없는 이야기를 구구절절 쓰는 편이라 퇴고가 꼭 필요한 스타일이지만... 블로그는 퇴고 없이 그냥 올리기로 하고 쓰다 보니 잡설이 길어지곤 한다.

 

가급적이면 굵직한 인물들만 짚고 넘어가자 싶었다가, 그래도 <어쌔신 크리드 - 잊혀진 사원>의 경우는 한 편을 더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쌔신 크리드>라는 시리즈가 대대로 그렇듯, '애니머스(과거) 파트''현대 파트'로 양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번에는 현대 파트에서 세 사람을 꼽아서 다루려고 한다. 뭐... 이 작품을 챙겨보는 사람이라면 그게 누구일지는 대충 예상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김노아

조상님(켄웨이) 유전자를 꼭 닮은 짓거리(?)를 잘 한다

 

 

<어쌔신 크리드 - 잊혀진 사원>의 현대 파트 주인공. 개인적으로 게임 시리즈를 즐길 때도 딱히 현대 파트에 큰 관심을 가진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라인과 세계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현대 파트를 가볍게 볼 수 없다는 의무감(?) 정도는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웹툰으로 다뤄진 스토리에서는 현대 파트에 상당한 흥미를 느끼고 있는 중이다. 물론 캐릭터 선호도 자체는 시마즈 세이나 네이선 쪽을 더 좋아하긴 한다. 하지만 그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일 뿐, 분명한 주인공으로서 김노아 역시 선호도가 높은 것은 맞다.

 

김노아는 빅 파이브 이론의 다섯 가지 요소가 대체로 높은 편에 속하는 인물이 아닐까 싶다. (아, 신경성은 제외다) '실험체'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패기(?)를 잃지 않는 똘끼...는 제법 높은 수준의 외향성(Extraversion)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매 순간 주어지는 상황을 타개해가는 임기응변 능력을 종종 보여주며, 현재 상황을 이성적으로 판단할 줄 안다는 점에서 신경성(Neuroticism)은 중간 혹은 그 이하 정도라고 보여진다. 개방성(Openness)은 특히 두드러지는 것 같지는 않지만, 네이선과 대면하는 장면을 포함해서 몇몇 인상적인 장면들을 보면 꽤 높다고 보는 쪽이 타당할 것이다.

 

적대 포지션으로 시작했던 시마즈 세이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친화성(Agreeableness)도 높아보인다. 가급적이면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상대의 선의를 받아들이려 하는 태도를 보여줄 때가 많기 때문이다. 뭔가 주인공 버프를 팍팍 주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마지막으로 성실성(Conscientiousness)은 '중간보다 조금 높은 정도'라고 여겨진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목표를 되새기며 대체로 계획적인 언행을 하지만, 종종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어서 점수를 조금 낮게 잡았다. 물론, 김노아 외의 다른 인물들이 대체로 높은 성실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김노아의 성실성은 낮아보인다는 점도 한몫을 한다.

유약해보이다가도 꼭지 도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딱 지 조상님 판박이다

 

시마즈 세이

작품 초반에는 왠지 덜 매력적으로 그려진 느낌.

 

이름부터 이미 알 수 있지만, 에드워드 켄웨이와 함께 주연급으로 그려지는 '시마즈 사이토'의 후손이다. 아울러 현대 파트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첫 등장은 앱스테르고 소속의 감독관으로 등장하지만, 제 조상님과 같이 노선변경을 선택하면서 안타고니스트가 아닌 조력자의 포지션으로 돌아섰다. 조력자 포지션으로 돌아선 뒤 행보를 보면... 실험적인 시도에 스스럼 없이 참여하는 걸로 보아 개방성(Openness)도 꽤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시마즈 세이는 기본적으로 신경성(Neuroticism)이 높고, 친화성(Agreeableness)은 낮은 인물이다. 첫 등장 이후부터 온갖 신경질(?)과 짜증을 다 부리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그러면서도 또 노아를 은근히 위해주는 모습을 보면 츤데레 느낌이긴 한데, 이 경우를 '친화성이 높다'고 정의해야 할지, '친화성이 낮다'고 정의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감독관이라는 위치에 있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성격이 그런 건지 외향성(Extraversion)도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는다연구직이라는 직업적 특성일지도 모르겠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성실성(Conscientiousness)은 높은 인물이다. 작품 속 분위기를 보면 앱스테르고(템플 기사단)에 속해 있지만 그 입지가 그리 좋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과거 기억 속 조상님(시마즈 사이토)과 비슷한 입장이라 할 수 있으니, '자신의 목표 지향성'은 매우 뚜렷한 셈이다.

 

이 장면의 대화 "신뢰의 도약, 몸소 체험해봐." "야 이 미친 꼴통 ㅅㄲ야아!!" ... 어휴... 얘나 쟤나 똘끼는 똑같... (절레절레)

 

네이선

 

이 친구 이름이 기억이 안 나서 몇 화부터 정주행했는지 모른다. 왜 나무위키에는 이 친구 이름이 빠져 있는 걸까... 꽤 비중 있는 캐릭터인데. 아무튼, 현대 파트의 현직(?) 암살단 소속 '네이선(영어 표기는 아마 Nathan일 듯)' 역시 성격 분석의 대상으로 삼기에 딱 좋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인 김노아보다 더 호감이 가는 캐릭터다.)

 

외모부터 개성 넘치는 양아치 포스를 줄줄 풍기고 있듯, 이 친구는 친화성(Agreeableness)은 밥 말아먹은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까칠하고 공격적인 태도로 처음 등장해, "가족을 되찾으러 왔다"라고 이야기하며 그 되찾아야 할 가족님하(노아)와 맞짱을 뜨셨다. (물론 그 가족님하께서 순순히 따라가지 않으려고 했다는 점도 한몫을 했지만...)

 

<싸우자 귀신아> 8화 中

 

'암살단은 절대 가족을 버리지 않는다'는 신조를 내세우며, 행동은 몰라도 말만큼은 그에 걸맞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네이선 역시 성실성(Conscientiousness)이 매우 높은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처음 만나서 치고박고 싸우면서도, '가족'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쉽게 마음을 여는 것을 두고  외향성(Extraversion)이 뛰어나다고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성질머리 더럽고 기분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는 점에서 보면 신경성(Neuroticism)은 확실히 높은 축에 속한다는 생각.

 

하지만 한판 시원하게 붙더니 곧 "내 눈으로 본 것만 믿는다"라는 노아의 말에 수긍하고 물러서는 모습을 보면 개방성(Openness)이 높은 것은 맞다고 보여진다. 아, 이 부분은 좀 더 신중하게 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노아의 말과 태도를 인정하는 것이 개인적인 성격으로서 '개방성'에 해당하는 것일지, 암살단의 신조를 따른다는 측면에서 '성실성'으로 봐야할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네이선이 꽤 비중 있는 인물인 건 맞지만, 아직까지는 조연처럼 보인다. (앞으로도 조연일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고로, 위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릴 기회가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겠다.

 

이 대사에 '내가 암살단 덕질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드러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