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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 Game/Herowarz

[최강의군단] 반상출혈 Ac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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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을 곳은 여기에요. 

마이너리티. 

내 능력과 딱 적합하죠. 





[ 반상출혈 ]


Act 10. 안드레는 경악한다


무대는 날짜가 바뀐 마이너리티 본부 정문. 

비가 내리는 오후. 


제임스가 비틀거리며 정문을 밀고 들어온다. 

문 앞에 앉아있던 안드레가 놀란 얼굴로 벌떡 일어난다. 

  

제임스의 얼굴과 찢어진 셔츠 안의 상처를 자세히 들여다본 안드레는 경악에 찬 얼굴로 바뀐다. 


제임스
페인은 어디 있죠?

안드레
몰라. 어제부터 안 보인다. 

제임스, 풀썩 주저앉으며
그녀가 죽는 꿈을 꾼 거 같아요. 

난 그걸 막지 못했는데… 

왜냐면 죽어 있었거든요. 


안드레는 말없이 제임스의 눈과 가슴의 상처에서 뚝뚝 떨어지는 오렌지색 피를 본다. 

그 피는 빗물과 함께 바닥에 떨어져서 치익 하는 소리로 흙 사이로 스며든다. 


안드레
괴물을 잡으러 가더니 괴물이 되어 돌아왔구나. 


그때 본부 안에서 스택의 외마디 비명소리가 들린다. 

안드레는 그쪽을 돌아본다. 

제임스는 다시 비틀거리며 일어난다. 


안드레, 제임스를 붙잡으며
이제 여길 나가라. 

감사가 떴어. 

진짜 장부를 내가 건넸지. 

이곳은 이제 끝이야. 


제임스
내가 있을 곳은 여기에요. 

마이너리티. 

내 능력과 딱 적합하죠. 


일렉트로 등장. 
본부 건물 안에서 유유히 걸어 나온다. 

손에 든 짧은 전극에 빗물이 닿을 때 마다 파직 파직 튄다. 

제임스를 지나칠 때 우뚝 멈춰 선다. 


일렉트로, 안드레를 보며
이봐, 방금 지나간 저 녀석은 여기 소속인가? 

무슨 능력을 갖고 있나?

안드레
아닙니다. 

별 능력 없는 심부름하는 애입니다. 


일렉트로는 비틀거리며 걷는 제임스의 상처들을 갸우뚱 지켜보다가 본부를 떠난다. 


( 암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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