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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Room _ 창작 작업/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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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감각의 디테일'에 필요한 것들 -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공감각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The Devil is in the details  '이야기의 디테일' 시리즈 3부작 그 두 번째 주제는 '감각'이다.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었지만, 과거에는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요소였다. 장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내가 전달하고 싶은 감각을 충실하게 묘사하는 것에 집중하던 시기였다. 그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감각을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작가의 의도를 담아내기에 좋은 장치이기 때문이라는 게 좀 더 중요한 이유다. 또, '독자에 대한 예의' 차원이기도 하다. 어떤 장면을 수많은 사람들이 그냥 넘어갈지라도, 단 몇 명이라도 그 장면을 읽으며 생생하게 떠올려주기를 원한다면 작가 입장에서는 쓰는.. 더보기
[생각] '묘사의 디테일'에 필요한 것들 - 인물, 행동, 배경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The Devil is in the details  문제점 또는 불가사의한 요소는 세부적인 곳에 숨어있다는 의미의 속담이라고 한다. 무언가를 할 때는 세부사항까지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의미의 '신은 디테일에 있다(God is in the detail)'라는 표현이 원문이라고 하더라. (둘 다 비슷한데...?) 하나의 이야기에는 생각 이상으로 많은 것이 필요하다. 읽는 입장에서는 휙휙 넘어갈 수도 있는 사소한 장면일지라도,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결코 허투루 할 수 없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사실, 그런 디테일한 부분들은 여러 모로 유용하다. 가장 대표적으로, 독자들의 허를 찌르는 복선을 숨기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 바로 그런 디테일이다. 아예 드러나지 않은 복선은 개연성을 잃고, 그렇다.. 더보기
[생각] '소설의 퀄리티'란 무엇인가? - 독창적 세계관, 주제와 메시지 최근 몇 년 동안 요삼 작가의 작품들을 즐겨 읽었다. 완전 초창기작이었다 하는 과 는 읽지 못했다. 어딘가에 공개돼 있다고 하는데, 왜 난 못 찾는 건지... 그래서 일단은 카카오페이지에 공개돼 있는 작품들만 쭉- 팠다. 작품에 대한 감상평은 남기지 않겠다. 이미 꽤나 오래된 작품들이기도 하고, 애당초 감상평을 구구절절 남기는 건 그다지 성향에 맞지 않아서다. 그냥 그 순간을 즐기고, 나만의 방식으로 소화하고, 작가에 대해 마음을 정하면 된다는 생각. 굳이 요삼 작가의 이야기를 꺼낸 건, 그가 과거 어느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작품의 퀄리티는 배신하지 않는다"였던 걸로 기억한다. 인터뷰를 읽을 때는 고개를 끄덕거렸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의문이 들었다. '소설의 퀄리티'란 무엇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