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감각의 디테일'에 필요한 것들 -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공감각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The Devil is in the details '이야기의 디테일' 시리즈 3부작 그 두 번째 주제는 '감각'이다.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었지만, 과거에는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요소였다. 장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내가 전달하고 싶은 감각을 충실하게 묘사하는 것에 집중하던 시기였다. 그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감각을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작가의 의도를 담아내기에 좋은 장치이기 때문이라는 게 좀 더 중요한 이유다. 또, '독자에 대한 예의' 차원이기도 하다. 어떤 장면을 수많은 사람들이 그냥 넘어갈지라도, 단 몇 명이라도 그 장면을 읽으며 생생하게 떠올려주기를 원한다면 작가 입장에서는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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