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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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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판타지 속 법치주의 날마다 이어지는 법정 공방과 그에 관한 뉴스, 말 같지도 않은 억지를 지켜보며 '법치주의'라는 게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보곤 한다. 이 나라의 법은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이 부족한가? 답을 얻을 수 없는 질문을 던져본 다음, 다시 내가 해야할 일로 돌아왔다.아직 명확하게 구상되지는 않았지만, 내가 설정하고자 하는 세계에도 법치는 필요할 것이다. 제국이 될지, 왕국이 될지, 아니면 다른 어떤 국가 시스템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뭐가 됐든 '규칙'은 필요할 것이다. 법치주의를 다시 한 번 돌아봐야하는 이유가 아닐까.판타지 세계에는 일반적으로 초능력이나 마법과 같은 비현실적 능력들이 등장한다. 신화를 비롯한 초자연적 존재들도 등장한다. 일반적인 인간사회에 비하면 훨씬 복잡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세계에서 법치주의.. 더보기
[설정] 판타지 속 국가 - 성국, 공국, 연합국 판타지에 가장 흔히 등장하는 국가 체제라 하면 제국과 왕국이다. 중세 기반의 정통 판타지는 물론, 각종 퓨전 요소가 들어간 경우, 스팀펑크나 SF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등장한다. 별도 장르처럼 자리잡은 무협도 그 배경은 무림+제국이다.현실에서 가장 흔한 국가 체제는 보통 공화국이다. 몇몇 국가는 입헌군주국을 채택한 곳도 있다.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전제군주국, 연방, 사회주의 국가, 독재국가도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제국이나 왕국과 유사해보이기도 하지만, 보통은 비현실적인 국가 체제다.이외에도 판타지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국가 체제가 있다. 오늘은 그 체제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성국, 공국, 그리고 연합국이다.판타지 속 국가 - 성국판타지에서 성국이 등장하는 사례는 흔하다. 성국은 보통 '교황'.. 더보기
[설정 참고] 삼국 회의체 - 고구려, 백제, 신라 국사에 그리 밝은 편은 아니지만, 한 가지 기억에 오래 남아있는 것 중 하나는 삼국에 저마다의 회의체가 있었다는 것이다. 고구려의 제가 회의, 신라의 화백 회의, 그리고 백제의 정사암 회의다. 각국의 정치적 의사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의결기구다. 삼국시대의 정치 체제는 모두 왕을 중심으로 한 군주제였다. 하지만 절대적 권력을 누렸다기보다는, 귀족들과의 논의와 타협이 바탕이 됐다. 제가 회의, 화백 회의, 정사암 회의는 모두 귀족 중심의 의결기구로, 중요한 정치적 역할을 맡고 있었다.이 세 가지 회의의 성격과 기능은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이들을 비교해서 정리해두기로 한다. 앞으로 새롭게 만들고자 하는 세계관 구상에서 국가/조직의 의결기구를 어떻게 설정하면 좋을지 단서가 되기를 바란다.삼.. 더보기
[설정 참고] 한반도 정치 -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어려서부터 국사보다는 세계사 쪽을 더 좋아했다. 역사를 전공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교과서 수준의 겉핥기 정도만 알고 넘어간 수준이지만, 그래도 굳이 비교하자면 동양사보다는 서양사 쪽에서 알아듣는 말이 더 많은 편이다.그렇다고 해서 동양사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특히 지금 구상 중인 작품의 세계관 설정에는 동양신화 요소가 여럿 들어가 있다. 어떤 이유로든 동양쪽 공부를 더 해야하는 이유다. 그 일환으로 한반도 국가들의 정치 구조를 들여다보기로 한다. 신화는 결국 그 시대 실제 사회와 맞닿아 있으니까.삼국시대부터 시작할까 하다가, 그래도 고조선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따지면 포함해야할 국가가 더 있긴 하지만, 그냥 학창시절 배웠던 내용에 기반하기로 한다. (교육이라는 게 이렇게 중요하다)고조.. 더보기
[설정 참고] 정치 구조 비교 - 그리스와 로마 정치 구조를 디테일하게 들여다보려면 사실 로마보다 더 먼저 살펴봤어야 할 곳이 있다. 바로 '그리스'다.고대 그리스에 관해서는 나름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돌이켜보면 조각조각 나뉜 정보들뿐이다. 게다가 스스로 돌아보니 대부분의 내용이 아테네와 스파르타, 두 개의 도시국가에 관한 것들뿐이었다. 이참에 고대 그리스를 주제로 좀 더 디테일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고대 그리스의 정치 구조와 로마의 정치 구조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으며, 각기 다른 시대와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두 정치 구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1. 정치 구조 비교 - 체제의 형태■ 그리스아테네는 고대 그리스 하면 금세 떠올릴 수 있는 도시국가의 대표 주자다. 아테네는 '직접 민주주의'를 시행한 것으로도 잘.. 더보기
[생각] '철학이 있다'는 것, 창작에서의 철학 이따금씩 '철학이 있다'라는 말을 쓰곤 한다. 나는 이 말을 좋아한다. 이유라면... 내가 쓰고 싶은 것이 '철학이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 아닐까 싶다. 단순히 그 순간 읽고 넘어가고 잊게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로 하여금 생각해볼 여지를 남겨주는 그런 이야기 말이다.'철학이 있다'라는 건, 어쩌면 단순히 '있어빌리티'의 영역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창작자로 살고자 한다면 그런 삐딱한 시각보다는 좀 더 생산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는 것은 누군가의 기억에 좀 더 오래 머물 수 있다는 뜻이고, 이는 창작자로서의 퍼스널 브랜딩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니까.'철학이 있다'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리고 창작물에 철학을 담는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했던 바를 정리해두려고 .. 더보기
[설정 참고] 법치주의 - 명분, 안정, 권리 현대사회는 '법치주의'를 표방한다. 사회의 공정성과 정의를 유지하기 위한 주요 토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는 길다. 법의 체계가 확립되기 전 시대도 어마무시하게 길다. 그 시기의 사회는 '통치자의 자의적 결정', 그리고 '관습'에 의존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였다는 뜻이다.법 자체의 개념은 고대에도 존재했다. 흔히 알려진 메소포타미아 문명 바빌로니아 왕국의 '함무라비 법전'이 대표적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표현으로 잘 알려진 함무라비 법전은 '최초의 성문법'이라는 데서 의의가 있다. 다만, 법치주의 측면에서 훌륭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 특히 지금과는 다른 사회 구조와 인권의식으로 인해 성차별과 신분 차별이 존재했다. 당시 기준으로는 공정했을지 몰라도, 현대.. 더보기
[설정 참고] 로마 제정 (3) - 초기(과도기), 테트리키아, 중앙집권 앞선 두 글을 통해 로마 제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로마라는 국가 자체가 역사적으로 매우 비중이 크고 참고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그중에서도 '로마 제국' 시기는 특히 그렇다. 왕정, 공화정에 비해 역사도 길다는 점, 현재와 조금이나마 가깝다는 점이 포인트다.특히 로마 제정은 내부적인 정치 체제가 굵직하게 변해온 역사가 있다. 공화정의 잔재가 남아있던 초기, 권력 분산을 꾀했던 시기, 중앙 집권으로 돌아갔던 이후 시기까지가 포인트다. 공식적으로 초기-중기-후기라는 표현을 쓸 수는 없겠지만, 정치 구조에만 한정한다면 그렇게 봐도 무방할 것이다.로마 제정 초기, 테트리키아 체제, 그리고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확립된 중앙집권적 정치체제. 이들은 각각 고유한 특징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창작 소재로 활.. 더보기
[설정 참고] 로마 제정 (2) - 테트라키아, 황제와 부황제, 두 개의 제국 '로마'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나라의 연혁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이렇다. B.C. 753년부터 B.C. 509년까지 약 240여 년이 '왕정', B.C. 509년부터 B.C. 27년까지 약 480여 년이 '공화정', 그리고 B.C. 27년부터가 '제정'이다. 로마의 제정은 딱 몇 년까지라고 잘라 말하기가 어렵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듯, 서로마 제국과 동로마 제국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시기에 멸망했기 때문이다. 물론 더 빨리 멸망한 서로마 제국(A.D. 476년 멸망)을 기준으로 해도 약 500년을 넘게 존속되긴 했다. 역사적으로 보자면 공화정에 비해 그리 뚜렷하게 긴 시간은 아니지만... 영토의 넓이를 생각했을 때 상당히 안정적인 체제였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동로마 제국은 A.. 더보기
[설정 참고] 로마 제정 - 황제, 원로원, 지방 행정 로마 제정은 로마 역사에서 몹시 중요한 정치 체제다. 현대 민주주의와도 유사한 점이 보였던 공화정에서 다시 절대적인 권력을 추구하는 체제로 회귀하다니. 겉으로만 보면 납득하기 힘든 현상이다.이는 '공화정'과 '제정'이라는 단어에만 치중해서 바라볼 때의 생각이다. 실제로 로마 제정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제국'과는 여러 모로 달랐다. 황제가 커다란 권력을 쥐고 있는 건 맞지만, 판타지 등에서 접하게 되는 무소불위의 권력과는 궤가 다르다.무엇보다 로마는 이미 왕정의 종말과 공화정으로의 전환을 경험했다. 오래 전의 역사는 기록으로만 전해지기에 구체적인 현실은 잊을 수도 있다지만, 꾸준히 이후 시민들의 정치 참여와 견제를 기반으로 한 권력 분산의 정신이 한순간에 사라지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다. 황제 중심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