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제3세계 썸네일형 리스트형 728x90 반응형 [최강의군단] 이자나미 이야기 (9) '휴… 나오긴 했는데, 저승은 어느 쪽일까.' “그 바보가 더 미쳐버리기 전에 얼른 찾아야 하는데.” 제 3세계 어딘가의 텅빈 공간. 나비 한 마리만이 별빛같은 꽃가루를 뿌리며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었다. [ 이자나미 이야기 ] 9장 | 나는 여기에 있는데 “심심해.” 이자나미는 만신전 최상층에 갇혀있었다. 사실 정확히는 방에 갇힌 건 아니었다. 하지만 방에서 나가 아무리 돌아다녀 보아도, 이 세계에서 나가는 길은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나가면 방을 내놓으라는 성가신 녀석들이 가득했다. 나갔다 돌아오면 자기 방이라 우기며 드러눕는 녀석들도 있었고. 여기도 저승이랑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맨날 싸움. 또 싸움. 물론 그 이유는 저승과는 좀 달랐지만. 층간소음이랬나? 별 시덥지 않은 걸로. “난 .. 더보기 [최강의군단] 이자나미 이야기 (2) [지장]이라고 불리는 능력있는 환술사가 백성을 돕는다는 소문이 있기도 해. 하지만 그가 실존인물인지도 알 수가 없어. 사람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바를 이야기로 지어내는 법이니까. [ 이자나미 이야기 ] 2장 | 거기는 건드려서는 안 돼 “저기, 저 옆의 [저승] 이란 세계는 관여하지 않나요?” 제 3세계. [엠파이어] 제국으로 통하는 입구. 에르메스는 언제나 그랬듯 갈리아노에게 먼저 질문을 꺼낸다. “거기는 건드려서는 안돼. 마야가 세상을 창조하고 남은 찌꺼기 같은 곳이야.” “찌꺼기…요?” “그것이 정확한 표현이겠지. “설명, 해주실 거죠…?” 갈리아노는 짐짓 심각한 듯, 잠시 뜸을 들였다. “마야가 잠을 자고 꿈을 꾸고 있다 해도, 그녀의 무의식 속에 남아있는 죽음에 대한 관념은 그대로야. 그녀가 꿈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