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인연 썸네일형 리스트형 728x90 반응형 [오늘의 나] 오래된 관계들 돌이켜보면, 욕심이었습니다. 스쳐간 모든 인연들을 붙잡으려 했던 것. 분명 욕심이었습니다. 그것도 몹시 과한 욕심. 카카오톡을 자주 들어갑니다. 하지만 보통 친구 목록은 잘 안 봅니다. 거의 대부분 채팅 목록을 보거나, '더보기'에서 필요한 기능만을 찾곤 하죠. 두어 달 전쯤이었나. 오랜만에 친구 목록을 들어갔습니다. 상태 메시지를 수정해야겠다 싶어서요. 문득 둘러보니, '낯선' 이름들이 여럿 보입니다. 연락처와 카톡 친구 목록을 자동으로 동기화되도록 해둔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설정을 바꿨습니다만, 꽤 오래 그렇게 해뒀었죠. 카톡 친구 목록에 '낯선' 이름이 많은 이유입니다. 친구 목록에서 숨김이나 차단을 하는 대신, 연락처 앱으로 들어갑니다. ㄱ부터 하나씩 훑어가며, 기억이 나지 않는 이름을 지워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