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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진부함 깨기 - 고전 판타지 요즘 창작은 '진부함'과의 싸움이 아닐까 싶다. 소설과 웹툰을 즐겨보는 편인데, 제목만으로 이미 내용 예측이 가능한 것들이 많다. 그만큼 '진부한' 것들도 많다.진부하다고 해서 100% 재미가 없는 건 아니다. 반대로 진부하지 않다고 해서 재미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누군가의 시간을 요구해야 하는 콘텐츠는, 결국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다만, 내 취향일 뿐이다. 진부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쓰고 싶은 욕심이기도 하고. 물론 나에게만 진부하지 않을 뿐, 그마저도 누군가에게는 진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까지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모든 이에게 참신한 창작'이란 있을 수 없으니까.여기까지 정리했을 때, 다음 할 일이 생각났다. 기존 장르들의 '진부함'을 깨보는 것. 기존의 판타지 스토리에서 내가 진부하다.. 더보기
[설정] 정치&사회 구조에 따른 대립 구도 현대의 국가들은 대놓고 싸우지 않는다. 뭐랄까... 웃는 표정으로 악수하면서 악력 싸움을 하는 느낌? 아니면 어깨동무하고 웃으며 서로 목과 어깨를 부숴버릴 듯 조이는 느낌이다. 아니면 웃는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속으로 온갖 쌍욕을 하든지.판타지에서의 국가들은 보통 대놓고 싸운다. 전쟁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더라도, 여론전을 벌이거나 무역 제재, 국경을 철통같이 지키며 기회가 있으면 국지도발을 벌이는 정도는 흔하다. '명분'만 있으면 언제든 전면전을 벌여 약소국을 발 아래 두려는 호전적 국가도 종종 등장한다.정치 체제와 사회 구조는 엄밀히 따지자면 다른 개념이다. 하지만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사실상 함께 다뤄진다. 어떤 체제와 구조는 공존이 가능하지만, 또 어떤 것들은 사사건건 서로 충돌하고 대.. 더보기
[생각] 창작의 의미 - '내 생각'을 쓴다는 것 매일 하나씩, "판타지 창작"이라는 큰 주제를 두고 그에 관한 포스팅을 써보기로 마음 먹었다. 2025년 새해를 맞아 올해 무언가 해보자고 다짐한 결과였다. 고민하느라 2주 정도 지난 뒤부터 시작했지만, 그 정도는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하루하루 주제를 짜내듯 써내려갔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들기 전 포스팅을 하나씩 쓰는 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누군가는 챗GPT를 써서 편하게 포스팅을 하라고 하고, 실제 그렇게 쓰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키지 않았다.아니,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생성형 AI를 쓰긴 했다. (내 경우는 주로 '뤼튼(wrtn)'을 쓴다.) 다만, 답해준 내용을 가져다가 한참 고치다 보면 어느새 포스팅 하나에 한 시간씩 걸리곤 했다. 어쩌면 아직 내가 생성형 AI 프롬프트를 제대로.. 더보기
[설정] 판타지 사회 구조 (3) - 지식 중심, 기술 중심, 가치 중심 미리 말해두지만, 이 글은 상당한 '뻘소리'가 될 전망이다. 그냥 한 번쯤 이런 이야기를 마음 편히 늘어놓고 싶었다.전통적인 사회 구조라 하면, 보통 선천적으로 타고난 '계급', 후천적으로 획득한 '지위'를 기준으로 형성된다. 특정 분야에서는 '능력이나 실력'이 지위를 대신하기도 한다. 그것들이 자연스레 여겨지는 세상에 태어나 살아온 덕분에, 그 테두리를 벗어나는 상상을 한다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꼭 그래야한다는 규칙 같은 건 사실 없다. 나는 타고난 것도 어느 정도 의미가 있지만, 당사자가 원한다면 그것에 구애받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계급제 사회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후천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한 사회 구조'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더보기
[설정] 판타지 사회 구조 (2) - 공동체 사회, 통합 사회, 네트워크 사회 계급 사회나 부족 사회를 이야기하면서, 그 다음으로는 제국이나 왕국, 공국 같은 국가 제도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건 좀 더 미뤄두기로 했다. 뻔한 내용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보다 더 끌리는 포인트가 생겼기 때문이기도 하다.이번에는 좀 다른 의미로 '사회 구조'라는 개념에 접근해볼까 한다. 판타지에 흔히 등장하지 않거나, 혹은 겉으로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형태의 구조들이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양한 법이니, 누군가는 이런 생각도 해보지 않았을까 싶어서다.이번에도 소주제는 크게 세 가지다. '공동체 사회', '통합 사회', 그리고 '네트워크 사회'다. 조금 낯설지도 모르겠지만, 듣다 보면 그냥 개념을 표현한 단어의 차이일 뿐 다들 알고 있는.. 더보기
[설정] 판타지 사회 구조 (1) - 계급 사회, 부족 사회, 독창적 사회 판타지 세계에 등장하는 다양한 종족은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보통은 생김새부터 개성을 드러내지만, 실제로 생김새는 지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겉으로 보이는 것 외의 '알맹이'일 것이다. 생물로서의 특성, 그에 걸맞는 거주 환경 등에서도 독특한 개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쓰다보니 이건 흥미로운 주제다. 추후 글감으로 생각해봐야겠다) 그리고 역사, 문화의 차이도 있겠다. 다만, 이것들은 좀 더 심도 있는 고민을 거쳐야 할 주제이니 잠시 미뤄두도록 한다.생각 끝에 정한 오늘의 종착역은 '사회 구조'다. 여기에 대해서만 하더라도 할 수 있는 말이 많을 것 같다. 오늘은 우선 판타지 장르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종족들의 사회 구조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도록 한다.판타지 사회 구조 1.. 더보기
[설정] 판타지 세계 창조,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 지도, 생태계, 기초 문명 낡은 노트를 발견할 때면, 오래 전 만들다 만 판타지 세계가 발견될 때가 있다. 생각이 무르익기도 전에 시도했던 조잡함이 엿보이지만, 그때 마저 완성했다면 그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하나의 세계를 창조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끝없는 상상의 연속이다. 상상력을 한껏 발휘할 기회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극한의 '지적 노동'에 해당하는 일이기도 하다. 힘들고 피곤하지만... 한편으로 즐겁고 보람차다. 절대 놓고 싶지 않은, 평생 지고 갈 것 같은 예감이 든다.언제고 다시 세계 창조의 고행(?)을 감내하기 위해, 나름의 이정표가 될 글들을 쌓아가고 있다. 오늘은 '세계 창조,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끄적여볼까 한다.세계의 시작 1. 지도가장 최근에 시도했던 작품은 지도부터 .. 더보기
[설정] 판타지 역사, 무엇을 참고하면 좋을까? - 신화와 전설, 실제 역사, 타 작품 빈 노트를 펴고 이야기를 시작하려 했던 날. 생각나는대로 무언가 끄적이기 시작했다. 왜 쓰는지도 모른 채 무작정 쓰기 시작했던 그것은 어느새 그럴듯한 '역사'가 됐다. 하나의 세계가 어떻게 시작했는지에 대한.실제로 판타지 세계에서 역사는 중요하다. 그 세계의 정체성과 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니까. 최소한 내가 했던 것처럼 생각나는대로 아무렇게나 쓱쓱 적어서 될 일은 아니다.역사는 캐릭터의 행동, 종족 간의 관계,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사실상 이야기 전체에 걸쳐 '따라다닌다'라고 봐야할 것이다. 이토록 중요한 요소인 만큼, 판타지 세계의 역사를 설정할 때는 온전히 창작으로만 하기가 영 부담스럽다. 다양한 참고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가상의 역사를 설정할 때 참고.. 더보기
[설정] 새로운 세계의 종족 - 역사, 문화, 외교 모든 이유는 '종족'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다.판타지라는 장르에 빠져들게 된 것도, 언제부턴가 '양산형'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며 편식을 하게 된 것도, 독창적인 종족이 등장하는 작품을 오래 기억하게 된 것도.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는 누가 뭐래도 '인물'이다. 초월적 능력을 가진 인외 존재라 하더라도 결국 인물, 즉 '캐릭터'의 범주에 들어간다. 결국 이야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주체는 모두 인물이다.모든 인물은 하나 이상의 '소속'을 가진다. 그것은 어떤 조직일 수도 있고 국가일 수도 있으며 그 외의 다른 어떤 형태일 수도 있다. 그리고 판타지 세계에서 가장 의미 있는 형태의 소속이라 하면 '종족'이 아닐까 한다.종족은 그들만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문화와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이.. 더보기
[생각] 판타지 세계의 '인간'과 '사람'에 관하여 우리는 '인간'과 '사람'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딱히 이상할 것이 없는 일상적 단어들이다. 엄밀히 따지면 다른 단어지만, 보통은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하지만 '판타지 소설'의 영역에서 보면 두 단어는 엄밀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판타지 소설에서는 캐릭터의 정체성과 다양성 등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소설의 주요 장치로 사용되는 '갈등'은 인물 사이에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차이에서 비롯된다. 생각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가 주로 사용되지만, 그것들의 뿌리는 정체성의 차이, 태생의 차이, 문화의 차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판타지 소설에서는 또 하나의 '차이'가 들어간다. 인간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종족'들이다. 흔히 '아인종' 또는 '이종족(Another Species)'이라고도 불리는 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