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판타지 사회 구조 (2) - 공동체 사회, 통합 사회, 네트워크 사회
계급 사회나 부족 사회를 이야기하면서, 그 다음으로는 제국이나 왕국, 공국 같은 국가 제도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건 좀 더 미뤄두기로 했다. 뻔한 내용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보다 더 끌리는 포인트가 생겼기 때문이기도 하다.이번에는 좀 다른 의미로 '사회 구조'라는 개념에 접근해볼까 한다. 판타지에 흔히 등장하지 않거나, 혹은 겉으로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형태의 구조들이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양한 법이니, 누군가는 이런 생각도 해보지 않았을까 싶어서다.이번에도 소주제는 크게 세 가지다. '공동체 사회', '통합 사회', 그리고 '네트워크 사회'다. 조금 낯설지도 모르겠지만, 듣다 보면 그냥 개념을 표현한 단어의 차이일 뿐 다들 알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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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지리, 도시, 삶
#0. 창조론에 따르면, 세상은 '만들어졌'습니다. 누구에 의해서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건 어쩌면 종교(신학), 최소한 철학의 영역이니까요. (건드리기 겁나는 분야...) 그냥, 만들어졌다는 관점만 봅니다. 사실 창작이라는 건, 스스로 창조자가 되는 일. 창조론을 믿든 믿지 않든, 그건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서두가 길어지는군요. 오늘의 생각은... '지리'에서 출발했습니다. #1. 책을 읽다가, 혹은 소설/웹툰을 보다가 구글 지도를 켜곤 합니다. 본문에 언급된 국가나 도시를 찾아봅니다. 웹툰을 실컷 들여다 보다가 '마카오'를 찾아본다든가, 를 읽다가 인류가 퍼져나갔다는 세계 지명들을 찾아봅니다. 지도를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문득 어느 지점에 멈춥니다. 지도 축척을 확대해보면 살면서 가본 적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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