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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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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군단] 이자나미 이야기 (8) “변했구나. 염라.” “무엄하다. 어찌 짐을 과거 친구였던 시절처럼 대한단 말인가!” “나는 그만 두겠소. 여기에 나의 대의는 없어.” 가만히 듣고 있던 이방인이 슬쩍 염라를 바라보며 눈짓을 보냈다. “여봐라, 저 자를 당장 투옥하라.” “번개장군. 우리는 그동안 무엇때문에. 아하하하.” [ 이자나미 이야기 ] 8장 | 손님 “지금은 중요한 손님이 와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물러가라!” 하지만 강림은 물러서지 않았다. “염라대왕마마, 소인은 하데스의 나라에서 그것을 본 적이 있나이다. 그것은…“ “텔레비젼… 말이군요?”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옷차림과 머리색깔… 그리고 눈에 걸친 이상한 물건. 분명 저승인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건… 텔레비젼보다 훨씬 더 복잡한 장치랍니다. 게다가 방탄 유리를 여기까지 가.. 더보기
[최강의군단] 이자나미 이야기 (7) “뭐 그렇다면 이쪽에서도 말 한 것이 있으니 행동에 옮겨야 하지 않겠는가. 내 그대가 염라의 목을 가져오면 나 또한 약속을 지키려고 했었거늘.” 하데스는 한 손에 든 이자나미를 높이 치켜들더니, 다른 손에 든 칼을 냅다 휘둘러 버렸다. [ 이자나미 이야기 ] 7장 | 구출작전 “자, 작전대로 간다. 작은 실수조차 용납하지 않겠다.” 강림이 말하자, 저승사자들끼리 서로 눈짓을 교환하더니 한무리씩 차례대로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 강림은 옆에 서있는 이자나기를 바라보았다. 이자나기는 옥에서 나오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는 붉게 충혈되어 노려보고 있는 그의 눈이, 분노로 타버리지나 않을까 걱정되었다. 바로 저 별장. 이자나미가 바로 저기 하데스의 별장에 갇혀있다고 했다. '만에 .. 더보기
[최강의군단] 이자나미 이야기 (6) 진심이었다. 내 이자나미만 찾고나면 남은 인생. 저 분을 위해 목숨을 바치리라. 이자나기는 걸을 힘조차 없어 병사들에게 질질 끌려가면서도 염라대왕을 보며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 이자나미 이야기 ] 6장 | 염라 “강림, 저 이자나기가 복귀하지 않은 연유를 고하라.” “대왕마마. 그의 스승이 살해당하고 하나뿐인 혈육인 동생이 납치당하였나이다. 그 후 몇 달간 먹지도 자지도 않고 동생을 찾아다녔다 하옵니다.“ “딱한지고. 하지만 그렇다 한들 이런 일을 가벼히 넘어간다면 군의 기강이 어떻게 되겠는가.” “대왕님, 이자나기 장군은 그동안…” “그만하라 강림. 내 저 자의 공을 모를리가 있겠느냐? 나 또한 가장 아끼는 신하라고 하지 않았던가. 짐의 마음도 편치 않지만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대신, 사형은 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