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Room _ 창작 작업
바람 - 좋은 소재일 것이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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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2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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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wind)은 간단하게 말해 '공기의 흐름'이다.
위키백과 정의에 따르면 '대기를 이루는 가스 물질의 흐름'이라고도 한다.
흠... 쉽게 와 닿지는 않는 표현이다. 뭔가 과학적인 느낌이라서 그런가.
조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본다.
가스(gas)란 기체를 의미하는 말.
그러니까,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것들이 어떤 이유로든 '움직이게 되면' 그것이 곧 바람인 셈이다.
사실 꽤 오래 전, 바람을 메인 테마로 삼은 판타지 세계관을 구상했던 적이 있다.
설정집을 만들고 <산과 바람>이라는 임시 제목을 붙여 어딘가에 저장해뒀었는데...
한동안 창작에서 손을 뗀 채 먹고사는 일에만 급급하다 보니, 어디다 뒀는지 헷갈린다.
잘 찾아보면 어딘가 있을 것 같으니... 머지 않아 발견하길 기대해본다.
이 이야기는 접어두고...
판타지를 즐겨온 입장에서 바람은 소재로 쓰기에 참 좋은 개념이다.
바람의 원리부터 종류 등등
실제로 현재 보편적으로 쓰이는 판타지 설정에서도 바람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여럿 있으니... 사실 새로운 관점에서의 해석, 뭐 그런 건 아니다.
최근 <산과 바람> 설정집을 쓰면서 정리해뒀던 메모장을 찾은 적이 있다.
어찌 보면 설정집 원본보다 더 찾기 어려운 것일 수도 있는데... 우연하게나마 손에 잡힌 걸로 보아 그리 오래지 않아 <산과 바람> 설정집을 찾게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긴다.
만약 찾게 되면 꽤 오랫동안 쉬었던 창작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줄지도 모르겠다.
부디 그렇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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